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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눈물자국은 왜 생기나요?강아지 눈물 원인 및 관리법

by 강아지 행동 전문가 서형욱 2022. 10. 12.

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아카데미 강아지 행동 전문가 서형욱입니다 :)
강아지들 중에서 간혹 눈 분비물이 많아서 고민이신 보호자님들 계시죠! 눈이 아파서 눈물이 많이 나는 건지 아니면 알러지 인지 아니면 원래 눈물이 많은 아이인지? 또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계실 보호자님들을 위해 오늘은 강아지 눈물자국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강아지 눈물

1. 눈물 양이 많아지는 이유

갑자기 강아지의 눈물 양이 많아지는 대표적인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알러지가 있고 두 번째는 첩모가 있습니다. 밑에서 두 가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그 밖에 여러 가지 이유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 알러지

  • 흔히 눈물 양이 많아졌을 때 보호자님들이 생각하시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알러지일 것입니다. 맞습니다! 알러지 때문 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우리 보호자님들은 "눈물이 많은 건 알러지 때문이야!"라고 생각하시고 사료를 바꿔 보기도 하고 영양제를 주고 해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서형욱 TIP.

눈물 사료라고 해서 다 눈물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 사료를 바꿔주다가 그중에 알러지가 없는 사료가 걸릴 수도 있는 것이고 눈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중 하나가 딱 맞아떨어져서 상태가 좋아질 수도 있는 거지 꼭 눈물 사료를 먹어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물 사료보단 가수분해 사료를 추천드립니다. 가수분해는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으니까 가수분해 사료를 먹어도 눈물이 난다면 알러지 때문은 아닌 것입니다!

- 첩모

  • 첩모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실 겁니다! 첩모가 뭐냐면 눈썹은 보통 안에서 바깥쪽으로 나야 되는데 가끔 안쪽으로 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되면 각막에 계속 자극을 주겠죠? 그렇기 때문에 눈물 양이 많아지는 겁니다. 보통 이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눈물이 많이 난다 싶다면 눈꺼풀을 들어 올려서 눈썹이 자라는 방향을 한번 확인해주세요! 그 외에도 눈꺼풀 자체가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똑같이 각막을 자극해서 눈물을 유발하게 됩니다.

- 그 외 여러 가지 이유

  • 안검에 염증이 생긴 경우
  • 미세 먼지
  • 각막 상처
  • 포도막염
  • 각결막염
  •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서 눈물 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 사료를 바꿨을 때 상태가 좋아지는 건 알러지 밖에 없다는 거 참고하시고 그밖에 이유들은 병원을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구조적 이상

눈물 양이 많아서 눈물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을까요? 구조적 이상이 있어서 눈물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을까요? 정답은 구조적 이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료를 바꾼다, 영양제를 먹인다 등의 방법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요?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방법

  • 형광 염색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누관은 코랑 연결되어 있어서 형광 염색약을 눈에 떨어뜨리게 되면 관이 잘 뚫려 있는 경우엔 형광 염색약이 코에서 보입니다. 근데 누관이 막혀 있는 경우엔 당연히 코에서 안보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 누관 : 눈물샘에서 분비된 눈물이 눈의 안쪽 눈구석으로 흐르는 통로. 따라서 누관이 막히면 눈물이 흐르는 통로가 막혀 눈물이 쌓이게 됩니다.

- 구조적 이상을 바꾸는 방법

  • 시술을 통해서 막힌 누관을 뚫어주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다시 막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별로 추천은 드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꼭 필요하시다면 가까운 동물 병원에 문의해보세요!

 

빨간 눈물자국

3. 눈물자국이 빨개지는 이유

눈물은 투명한 색인데 왜 강아지 눈물 자국은 빨개질까요? 이유는 바로 눈물 안에 있는 폴피린(Porphyrin)이라는 성분에 있습니다. 폴피린은 원래 적혈구 안에 있는 철과 관련된 성분인데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대사가 돼야 되는데 그중엔 타액(눈물, 침)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이 성분이 빛을 받으면 탈색이 돼서 빨개지는 겁니다. 그래서 눈물 말고도 침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도 입 주변이 빨개지는 경우도 있죠!

- 진한 갈색 눈물자국

  • 진한 갈색 눈물 자국 같은 경우에는 폴피린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효모균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큰데 확인 방법으로는 눈 옆에서 냄새가 난다면 폴피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곰팡이라고도 얘기하죠! 효모균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 효모균이 생기는 이유

  • 눈물로 인해서 눈 쪽이 축축해졌는데 관리가 잘 안 되다 보니까 효모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효모균을 예방하기 위해선 축축해진 눈 쪽을 건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 경우에는 연고도 바르고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눈물 치료 및 관리 방법

- 알러지 및 첩모

  • 첩모 같은 경우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직접 눈꺼풀을 들어 올려서 눈썹이 자라는 방향을 한번 확인해주시고 발견이 됐다면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알러지로 인해 눈물 양이 많아진 경우라면 여러 가지 가수분해 사료를 바꿔 급여해주면서 아이에게 맞는 사료를 찾아주세요!

- 구조적 이상

  • 구조적 이상의 경우에는 치료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이게 우리가 보기 싫을 뿐이지 생명에 위협을 주는 부분도 아니고 강아지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예방 및 관리입니다!
  • 눈물이 많이 나면 눈물을 닦아주고 눈 쪽이 축축하다면 최대한 건조하게 해 주거나 주변 털을 정리 해주면서 효모균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않는 겁니다.
  • 이미 탈색이 생긴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털은 빠지고 다시 나기 때문에 앞으로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새로 나는 털들을 관리를 잘해서 탈색이 되지 않도록 위의 관리 방법을 참고해서 관리해주세요!
  • 인터넷에 나와 있는 눈물에 좋다는 제품들을 시도해보는 것도 나쁜 건 아닙니다. 단, 검증이 제대로 된 제품들만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강아지 눈물자국에 대해서 함께 알아봤는데요! 오늘도 유익하고 알찬 정보만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보호자님들이 평소에 궁금해하시고 필요로로 했던 정보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댓글로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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