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려동물 아카데미 강아지 행동 전문가 서형욱입니다 :)
오늘은 많은 보호자님들의 고민 중 하나인 알러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중에서도 흔히 음식물 알러지라고 불리는 식이 알러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식이 알러지란?
- 식이 알러지 증상
- 식이 알러지 원인
- 식이 알러지 확인 방법
- 해결 방법
1. 식이 알러지란?
식이 알러지는 음식물 중 특정 성분이나 특정 단백질을 섭취 후 몸에서 원하지 않는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면역반응이 너무 급하게 혹은 폭발적으로 일어나 오히려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쉽게 말해 면역 체계가 들어오면 안 되는 물질을 공격을 해야 하는데 전혀 상관없는 물질들까지 공격해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2. 식이 알러지 증상
- 간지러워서 긁거나 핥음 (발, 얼굴, 귀, 겨드랑이, 사타구니)
- 기침, 재채기
- 눈물, 콧물
- 헐떡거림
- 구토, 설사
- 피부염, 발적, 발진
3. 식이 알러지 원인
- 주로 사료나 간식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 또는 단백질 성분을 면역 체계에서 구분하지 못해 과민 반응을 하는 것이 원인이며 식이 알러지는 아무 이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알러지를 자주 유발하는 제품으로는 대표적으로 소고기, 닭고기, 유제품, 콩, 옥수수, 밀, 계란 등이 있는데 이 제품들은 대부분의 사료에 포함되는 공급원으로 사료를 아무리 바꿔도 알러지가 개선되지 않는 문제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4. 식이 알러지 확인 방법
우선적으로 우리 강아지가 식이 알러지인지 아토피인지를 구분하는 게 중요한데 아토피와 식이 알러지는 증상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 가장 먼저 가수분해 사료를 급여해줍니다. 가수분해 사료는 사료 제조공정에서 단백질을 미리 아주 작은 크기로 만들어 나오기 때문에 몸이 사료를 면역원으로 인식하지 못해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합니다. 때문에 가수분해 사료를 2달 정도 급여해보면서 알러지 반응을 확인합니다. 이때 2달 동안 가수분해 사료 외 다른 것들은 절대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 사료를 먹고 증상이 괜찮아진다면 식이 알러지인 것이고 사료를 먹어도 간지러워한다면 아토피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렇게 식이 알러지를 확인했다면 알러지를 일으키는 성분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선택적으로 알아보셔도 되고 계속 가수분해 사료를 급여해주셔도 됩니다.
▶ 새로운 음식을 하나씩 먹여본다.
- 일주일에 새로운 성분의 음식을 하나씩 먹여보면서 반응을 살펴봅니다. 이때 여러 가지 음식을 한 번에 급여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 먹고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면 그 성분에 알러지가 있는 것이고 괜찮다면 먹여도 괜찮은 성분입니다.
- 이렇게 한 개씩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단, 가장 정확하고 확실하게 알러지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보다 더 정확합니다. 오히려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비싸기만 하고 정확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혈액 검사
- 피를 뽑아서 알러지 유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병원에서 가장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 단, 정확하지 않습니다. 알러지가 있는 것은 대부분 나오지만 알러지가 아닌 것도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IDST 피내 반응 검사
- 비교적 정확한 검사로 병원에서 주사기로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을 조금씩 넣어보면서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하지만 털을 부분적으로 밀어야 하고 주사를 많이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5. 해결 방법
사실상 이런 식이 알러지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결 방법이 아닌 관리의 개념으로 알아주셔야 합니다. 완치는 어렵지만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있습니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회피 법
- 사람에게도 사용되는 방법으로 몸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음식을 찾아 먹는 방법입니다.
- 위에서 말씀드렸던 가수분해 사료를 급여하면서 새로운 음식을 통해 알러지 반응이 없는 것들만 급여하는 것입니다. 이때 새로운 음식을 급여하실 때는 꼭 한 가지 음식만 급여해서 반응을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음식은 아직 면역 체계가 해당 성분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 소화가 잘되는 사료를 급여
- 소화가 잘된다는 것은 단백질이 쉽게 분해가 되어 흡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렇게 분해가 된 단백질은 커다란 형태가 아닌 작은 형태로 흡수가 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습니다.
▶ 가수분해 사료를 급여
- 가수분해 사료는 사료 제조공정에서 단백질을 미리 아주 작은 크기로 만들어 나오기 때문에 몸이 사료를 면역원으로 인식하지 못해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합니다.
- 소화 기능 자체가 떨어지는 강아지라면 아무리 소화가 잘되는 사료라고 해도 분해와 흡수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결국 단백질 덩어리로 흡수가 일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애초에 분해가 되어 나오는 가수분해 사료를 추천드립니다.
▶ 보조제를 급여
- 오메가 - 3는 원치 않는 염증 반응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어 알러지 질환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입니다. 단, 오메가 - 3는 지방이므로 칼로리를 계산해서 급여해 주시실 권장드립니다.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같이 소화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는 단백질 분해와 흡수에 도움을 주어 알러지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단,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강아지 식이 알러지에 대해 확인 방법부터 원인, 해결 방법까지 모두 알아봤는데요. 강아지 알러지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글을 읽고 우리 강아지의 알러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관리하시는데 꼭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보호자님과 강아지의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유익하고 알찬 정보들만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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